방글라데시 당국 "5월 이후 홍수로 102명 사망" <br />호주 시드니 지역, 홍수로 이재민 수만 명 발생 <br />호주 동부, 18개월 동안 4차례 홍수…주민 ’한숨’<br /><br />홍수로 불어난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가운데 남성 한 명이 위태롭게 길을 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가 유실되면서 마을이 고립되고 주택과 상점이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[말레카 베굼 / 실헤트 주민 : 물속에서 사는 셈입니다. 가축은 다른 집에서 키우고 있습니다. 속수무책입니다.] <br /> <br />인도 동북부와 방글라데시에서 몬순 우기 폭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글라데시 당국은 지난 5월 17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백여 명이 홍수와 관련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122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겪은 동북부 실헤트 지역을 중심으로 720만 명이 피해를 봤다고 국제구호기관은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 시드니 지역에서도 계속되는 홍수로 하천이 범람하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당국은 이재민 3만2천 명이 발생했고 64건의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에서는 최근 18개월 동안 큰 홍수가 4차례 반복되면서 주민들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티븐 니콜라 / 시드니 주민 : 백 년에 한 번, 천 년에 한 번 오는 홍수라는데 언제 그치죠? 누구도 자연의 섭리를 비껴갈 수는 없죠. 정말 운이 없는 거죠.] <br /> <br />기상 전문가들은 호주와 방글라데시 등의 집중 홍수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고 태평양 서쪽은 높아지는 '라니냐' 현상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0513465644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